첨 : 단순히 육갑에 대해 외우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든,
다소의 의문으로든 아래와 같은 논리와 이해, 접근등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스크랩 함.
이 다음엔 호괘에 관한 것을 스크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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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甲과 八卦의 관련 도표 1
天干地支와 易의 八卦圖
地支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
子女 |
長男 |
長女 |
中男 |
中女 |
少男 |
少女 |
八卦 |
震 |
巽 |
坎 |
離 |
艮 |
兌 |
天干 |
庚 |
辛 |
戊 |
己 |
丙 |
丁 |
乾·坤 |
乾初九 |
坤六四 |
乾九二 |
坤六三 |
乾九三 |
坤六二 |
乾九四 |
坤初六 |
乾九五 |
坤上六 |
乾上六 |
坤六五 |
위의 도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십이지지의 전개는
子·午는 陽으로 庚과 짝이 되고(納甲에서 震이다.)
丑·未는 陰으로 辛과 짝이 된다.(納甲에서 巽이다.)
寅·申은 陽으로 戊와 짝이 되고(納甲에서 坎이다.)
卯·酉는 陰으로 己와 짝이 된다.(納甲에서 離다.)
辰·戌은 陽으로 丙과 짝이 되고(納甲에서 艮이다.)
巳·亥는 陰으로 丁과 짝이 된다.(納甲에서 兌다.)
납음도에서 소개했듯이 葛雉川은 이 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말했다.
子午는 庚에 속하고(納甲으로 보면 震의 初爻가 庚子·庚午다.)
丑未는 辛에 속한다.(納甲으로 보면 巽의 初爻는 辛丑·辛未다.)
寅申은 戊에 속하고(納甲으로 보면 坎의 初爻가 戊寅·戊申이다.)
卯酉는 己에 속한다.(納甲으로 보면 離의 初爻는 己卯·己酉다.)
辰戌은 丙에 속하고(納甲으로 보면 艮의 初爻는 丙辰·丙戌이다.)
巳亥는 丁에 속한다.(納甲으로 보면 兌의 初爻는 丁巳·丁亥다.)
그러므로 易의 八卦를 중심으로 卦象 내의 爻별 納甲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은 도표로 나타난다.
周易 卦象의 納甲圖
팔괘 간지 효위 |
重天乾 (壬·甲) |
重澤兌 (丁) |
重火離 (己) |
重雷震 (庚) |
重風巽 (辛) |
習坎 (戊) |
重山艮 (丙) |
重地坤 (癸·乙) |
上爻 |
壬戌 |
丁未 |
己巳 |
庚戌 |
辛卯 |
戊子 |
丙寅 |
癸酉 |
5爻 |
壬申 |
丁酉 |
己未 |
庚申 |
辛巳 |
戊戌 |
丙子 |
癸亥 |
4爻 |
壬午 |
丁亥 |
己酉 |
庚午 |
辛未 |
戊申 |
丙戌 |
癸丑 |
3爻 |
甲辰 |
丁丑 |
己亥 |
庚辰 |
辛酉 |
戊午 |
丙申 |
乙丑 |
2爻 |
甲寅 |
丁卯 |
己丑 |
庚寅 |
辛亥 |
戊辰 |
丙午 |
乙巳 |
초爻 |
甲子 |
丁巳 |
己卯 |
庚子 |
辛丑 |
戊寅 |
丙辰 |
乙未 |
또 이 원리는 重天乾·重澤兌·重火離·重雷震·重風巽·習坎·重山艮·重地坤의 八卦 이외에 나머지 大成卦에서도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水雷屯卦를 보자.
소성괘를 보면 水雷屯은 위가 물 坎이고 아래는 우뢰 震이다.
坎은 天干이 戊에 속했고 地支가 아래는 寅·辰·午 위는 申·戌·子였으므로 납갑을 적용하면 戊申(六四爻)·戊戌(九五爻)·戊子(上六爻)가 된다.
震은 天干이 庚에 속했고 地支가 아래는 子·寅·辰 위는 午·申·戌였으므로 납갑을 적용하면 庚子(初九)·庚寅(六二)·庚辰(六三)이 된다.
納甲에 근거한 月別 卦象의 배치도
달 |
|
|
|
|
벽괘 |
10월 |
重山艮 |
水火旣濟 |
火雷噬嗑 |
澤風大過 |
重地坤 |
9월 |
雷澤歸妹 |
天雷无妄 |
地火明夷 |
澤水困 |
山地剝 |
8월 |
重風巽 |
澤地萃 |
山天大畜 |
山火賁 |
風地觀 |
7월 |
雷風恒 |
水澤節 |
天火同人 |
山澤損 |
天地否 |
6월 |
火風鼎 |
雷火豐 |
風水渙 |
天澤履 |
天山遯 |
5월 |
火天大有 |
風火家人 |
水風井 |
澤山咸 |
天風姤 |
4월 |
火山旅 |
地水師 |
水地比 |
風天小畜 |
重天乾 |
3월 |
雷地豫 |
天水訟 |
山風蠱 |
澤火革 |
澤天夬 |
2월 |
水天需 |
澤雷隨 |
火地晉 |
雷水解 |
雷天大壯 |
1월 |
雷山小過 |
山水蒙 |
風雷益 |
風山漸 |
地天泰 |
12월 |
水雷屯 |
地山謙 |
火澤睽 |
地風升 |
地澤臨 |
11월 |
火水未濟 |
水山蹇 |
山雷頤 |
風澤中孚 |
地雷復 |
앞서 언급했듯이 이와 같은 괘상의 배치는 맹희로부터 비롯했다.
그 근거는 후한서 율력지의 다음과 같은 기록이다.
“표준을 정해 해의 그림자를 비교하여 측정하는 데서부터 역수가 생겨났는데 해의 그림자가 길면 해가 멀다. 이것이 천도의 끝이다. 해가 끝에서 출발하여 한바퀴 도는 것이 1년이지만 그 그림자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지구가 태양을) 네 바퀴 돌아 1461에야 애초의 그림자로 돌아온다. 이것이 운행의 끝이다. 이것을 지구가 운행한 바퀴 수인 4로 나누면 365와 1/4의 수가 계산되어 나온다. 이것이 1년의 실제 운행하는 도수다.”
이것을 맹희는 주역 64괘 360효에 배당시켰는바, 그것이 바로 제시된 月別 卦象의 배치도다. 그 도표에는 四正卦에 해당하는 震·兌·坎·離의 괘상이 빠져 있다. 이유는 후한서에서 말하는 일년 운행의 도수를 주역의 전체 괘상과 일치시키기 위한 6일 7분법의 계산법 때문이다.
6일 7분법이란 일 년의 운행 도수인 365와 1/4을 주역 64괘 가운데 4정괘인 감리진태를 제외하고 나머지 60괘 360효로서 일 년의 운행도수를 배분하는 방법이다. 즉 60괘 360효와 일년 운행도수인 365와 1/4을 서로 결부시켜 배분하면 주역의 효와 일 년의 날수 사이에는 5와 1/4의 숫자가 남는다. 이것을 60괘로 다시 나누면 각 卦에 7분씩의 몫이 배당되어 돌아간다.
하루를 80분의 단위로 계산하면 5일은 400분이다. 또 하루의 1/4은 80×1/4로 20분에 해당한다. 따라서 5와 1/4은 420분이다. 이것을 주역의 60괘로 분배하면 그 몫은 7분이다.
그러므로 그 시각에서 월별로 배치한 앞의 주역 괘상을 육갑으로 정리하면 그 도표는 다음과 같아진다.
納甲에 의한 月別 卦象과 六甲
월 납갑 |
11월 |
12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己巳 己未 己酉 戊午 戊辰 戊寅 |
戊子 戊戌 戊申 庚辰 庚寅 庚子 |
庚戌 庚申 庚午 丙申 丙午 丙辰 |
戊子 戊戌 戊申 甲辰 甲寅 甲子 |
庚戌 庚申 庚午 乙卯 乙巳 乙未 |
己巳 己未 己酉 丙申 丙午 丙辰 |
己巳 己未 己酉 甲辰 甲寅 甲子 |
己巳 己未 己酉 辛酉 辛亥 辛丑 |
庚戌 庚申 庚午 辛酉 辛亥 辛丑 |
辛卯 辛巳 辛未 辛酉 辛亥 辛丑 |
庚戌 庚申 庚午 丁丑 丁卯 丁巳 |
丙寅 丙子 丙戌 丙申 丙午 丙辰 |
|
戊子 戊戌 戊申 丙申 丙午 丙辰 |
癸酉 癸亥 癸丑 丙申 丙午 丙辰 |
丙寅 丙子 丙戌 戊午 戊辰 戊寅 |
丁未 丁酉 丁亥 庚辰 庚寅 庚子 |
壬戌 壬申 壬午 戊午 戊辰 戊寅 |
癸酉 癸亥 癸丑 戊午 戊辰 戊寅 |
辛卯 辛巳 辛未 己亥 己丑 己卯 |
庚戌 庚申 庚午 己亥 己丑 己卯 |
戊子 戊戌 戊申 丁丑 丁卯 丁巳 |
丁未 丁酉 丁亥 乙卯 乙巳 乙未 |
壬戌 壬申 壬午 庚辰 庚寅 庚子 |
戊子 戊戌 戊申 己亥 己丑 己卯 |
|
丙寅 丙子 丙戌 庚辰 庚寅 庚子 |
己巳 己未 己酉 丁丑 丁卯 丁巳 |
辛卯 辛巳 辛未 庚辰 庚寅 庚子 |
己巳 己未 己酉 乙卯 乙巳 乙未 |
丙寅 丙子 丙戌 辛酉 辛亥 辛丑 |
戊子 戊戌 戊申 乙卯 乙巳 乙未 |
戊子 戊戌 戊申 辛酉 辛亥 辛丑 |
辛卯 辛巳 辛未 己亥 己丑 己卯 |
壬戌 壬申 壬午 己亥 己丑 己卯 |
丙寅 丙子 丙戌 甲辰 甲寅 甲子 |
癸酉 癸亥 癸丑 己亥 己丑 己卯 |
己巳 己未 己酉 庚辰 庚寅 庚子 |
|
辛卯 辛巳 辛未 丁丑 丁卯 丁巳 |
癸酉 癸亥 癸丑 辛酉 辛亥 辛丑 |
辛卯 辛巳 辛未 丙申 丙午 丙辰 |
庚戌 庚申 庚午 戊午 戊辰 戊寅 |
丁未 丁酉 丁亥 己亥 己丑 己卯 |
辛卯 辛巳 辛未 甲辰 甲寅 甲子 |
丁未 丁酉 丁亥 丙申 丙午 丙辰 |
壬戌 壬申 壬午 丁丑 丁卯 丁巳 |
丙寅 丙子 丙戌 丁丑 丁卯 丁巳 |
丙寅 丙子 丙戌 己亥 己丑 己卯 |
丁未 丁酉 丁亥 戊午 戊辰 戊寅 |
丁未 丁酉 丁亥 辛酉 辛亥 辛丑 |
|
癸酉 癸亥 癸丑 庚辰 庚寅 庚子 |
癸酉 癸亥 癸丑 丁丑 丁卯 丁巳 |
癸酉 癸亥 癸丑 甲辰 甲寅 甲子 |
庚戌 庚申 庚午 甲辰 甲寅 甲子 |
丁未 丁酉 丁亥 甲辰 甲寅 甲子 |
壬戌 壬申 壬午 甲辰 甲寅 甲子 |
壬戌 壬申 壬午 辛酉 辛亥 辛丑 |
壬戌 壬申 壬午 丙申 丙午 丙辰 |
壬戌 壬申 壬午 乙卯 乙巳 乙未 |
壬戌 壬申 壬午 乙卯 乙巳 乙未 |
丙寅 丙子 丙戌 乙卯 乙巳 乙未 |
癸酉 癸亥 癸丑 乙卯 乙巳 乙未 |
그러나 도표를 분석해보면 쉽게 수긍하겠지만 여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발견된다. 즉 간지 체계에 의존한 60甲子 가운데 일부 六甲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맹희가 일년의 운행도수를 역의 괘상에 적용하면서 착안한 어쩔 수 없는 결과이겠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도 그의 6일 7분법은 일정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또 그의 주장대로 震·兌·坎·離의 사정괘는 일년의 사계절을 주관하기 때문에 월별 괘상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60괘만으로 일년 운행의 전체 도수와 일치시켜 6일 7분법의 논리를 고집한다면 19歲 7閏의 盈虛 기수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므로 이것을 감안한다면 納甲에 의한 月別 卦象은 60괘 360효가 아니라 59괘 354효 및 64괘 384효의 적용으로 수정되어져야 할 것이다. 다만 그 설명은 중복을 피해 생략하고 앞서 다루었던 내용을 참고하여 이해하기 바란다.
納甲에 근거한 月別 卦象과 24절기의 도표
월별 |
절 |
후 |
|
|
|
|
|
1월 |
立春 |
雨水 |
小過 |
蒙 |
益 |
漸 |
泰 |
2월 |
驚蟄 |
春分 |
需 |
隨 |
晋 |
解 |
大壯 |
3월 |
淸明 |
穀雨 |
豫 |
訟 |
蠱 |
革 |
夬 |
4월 |
立夏 |
小滿 |
旅 |
師 |
比 |
小畜 |
乾 |
5월 |
芒種 |
夏至 |
大有 |
家人 |
井 |
咸 |
姤 |
6월 |
小暑 |
大暑 |
鼎 |
豊 |
渙 |
履 |
遯 |
7월 |
立秋 |
處暑 |
恒 |
節 |
同人 |
損 |
否 |
8월 |
白露 |
秋分 |
巽 |
萃 |
大畜 |
賁 |
觀 |
9월 |
寒露 |
霜降 |
歸妹 |
无妄 |
明夷 |
困 |
剝 |
10월 |
立冬 |
小雪 |
艮 |
旣濟 |
噬嗑 |
大過 |
坤 |
11월 |
大雪 |
冬至 |
未濟 |
蹇 |
頤 |
中孚 |
復 |
小寒 |
大寒 |
屯 |
謙 |
睽 |
升 |
臨 | |
12월 |
월별 |
절 |
후 |
甲 己 |
乙 庚 |
丙 辛 |
丁 壬 |
戊 癸 (年干) |
1월 |
立春 |
雨水 |
丙寅 |
戊寅 |
庚寅 |
壬寅 |
甲寅 |
2월 |
驚蟄 |
春分 |
丁卯 |
己卯 |
辛卯 |
癸卯 |
乙卯 |
3월 |
淸明 |
穀雨 |
戊辰 |
庚辰 |
壬辰 |
甲辰 |
丙辰 |
4월 |
立夏 |
小滿 |
己巳 |
辛巳 |
癸巳 |
乙巳 |
丁巳 |
5월 |
芒種 |
夏至 |
庚午 |
壬午 |
甲午 |
丙午 |
戊午 |
6월 |
小暑 |
大暑 |
辛未 |
癸未 |
乙未 |
丁未 |
己未 |
7월 |
立秋 |
處暑 |
壬申 |
甲申 |
丙申 |
戊申 |
庚申 |
8월 |
白露 |
秋分 |
癸酉 |
乙酉 |
丁酉 |
己酉 |
辛酉 |
9월 |
寒露 |
霜降 |
甲戌 |
丙戌 |
戊戌 |
庚戌 |
壬戌 |
10월 |
立冬 |
小雪 |
乙亥 |
丁亥 |
己亥 |
辛亥 |
癸亥 |
11월 |
大雪 |
冬至 |
丙子 |
戊子 |
庚子 |
壬子 |
甲子 |
12월 |
小寒 |
大寒 |
丁丑 |
己丑 |
辛丑 |
癸丑 |
乙丑 |
魏伯陽은 이와 같은 납갑의 원리를 달의 차고 기우는 月体納甲說로 정리하여 그 의미를 설명하기도 한다.
周易 卦象의 納甲圖
괘효 8괘 |
乾(壬) 乾(甲) |
震(庚) |
坎(戊) |
艮(丙) |
坤(癸) 坤(乙) |
兌(丁) |
離(己) |
巽(辛) | |
바깥괘 상괘 |
상효 |
戌 |
戌 |
子 |
寅 |
酉 |
未 |
巳 |
卯 |
5효 |
申 |
申 |
戌 |
子 |
亥 |
酉 |
未 |
巳 | |
4효 |
午(壬) |
午 |
申 |
戌 |
丑(癸) |
亥 |
酉 |
未 | |
안괘 하괘 |
3효 |
辰 |
辰 |
午 |
申 |
卯 |
丑 |
亥 |
酉 |
2효 |
寅 |
寅 |
辰 |
午 |
巳 |
卯 |
丑 |
亥 | |
초효 |
子(甲) |
子(庚) |
寅(戊) |
辰(丙) |
未(乙) |
巳(丁) |
卯(己) |
丑(辛) |
六甲과 八卦의 관련 도표 2
납갑에 대한 項平庵의 설명을 덧붙인다.
陽卦는 陽干 陽支를 받아들인다. 陰卦는 陰干 陰支를 받아들인다.
陽의 六干은 모두 앞으로 나가며 진행되고, 陰의 六干은 모두 뒤로 물러나며 전개된다.
다만 八卦의 다른 괘와 달리 乾과 坤은 두개의 陽과 陰을 수용하면서 받아들여 머리와 꼬리의 始終을 포괄하는 차이가 있으니 그것은 그들 두 개의 괘가 천지의 부모괘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했으니 이는 앞에서 이미 설명한 대로다.
그렇다면 역대의 상수학자들은 이들 納甲을 어떻게 적용하여 易의 卦와 爻를 설명하는 것일까?
重天乾卦 山水蒙卦, 水風井卦, 重雷震卦 등에 대한 干寶의 해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그 내용을 살펴보자.
간보는 동진의 상수파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는 令升이며 神蔡 사람이다.
그에 관한 晉書의 기록에 따르면 사람이 음양술수를 좋아하며 마음에 두고 있는 역의 주석서는 경방과 하후승 등이었다고 한다.
역에 관한 그의 저술로는 周易注 周易爻義 周易問難 周易玄品 등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은 없고, 당나라의 이정조가 撰한 주역집해에 일부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인용되는 干寶의 해설은 모두가 주역집해의 주석을 근거로 하고 있다.
다음은 혜동의 易漢學에 실려 있는 인용문이다.
重天乾卦 九四 爻辭는 或躍在淵이다.
이를 두고 간보는 이렇게 해석한다. 뛴다는 躍이란 잠시 일어난다는 말이다. 이미 땅에서 편안하지 못하지만 능히 하늘로 날아오르지도 못한다. 사효는 호응관계가 초효에 있다. (납갑으로 보면) 초구는 갑자다. 용의 말미암아 오르는 바다. 이 구절에 대한 이정조의 해설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重天乾卦 初九는 甲子(이하 納甲은 圖表 2 참고) 水다. 干씨는 이를 무왕의 맹진나루터 일로 비유하여 해석했다. 重地坤卦 上六은 龍이 들에서 싸우므로(龍戰于野) 그 피가 검고 누렇다고 하였다. 이도 또한 간보는 陰이 맨 위 상육에 있는 때로 10월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爻는 酉에서 끝난다. 坤 上六은 納甲으로 癸酉 金이다. 그래서 괘는 건을 이룬다. 물론 重地坤은 본래 乾이었다. 陽이 녹고 坤을 이루었을 뿐이다. 두 괘를 비교해보면 乾의 体는 純剛이다. 음의 성함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용이 싸운다고 하였다. 또 다시 도표 2의 納甲으로 보면 戌과 亥는 지지의 맨 끝으로 乾의 都邑이라고 할 수 있으니 龍이라고 일컫는다는 효사다.
산수몽괘 초육은 몽을 계발하되 형벌을 써서 질곡을 벗겨줌이 이롭다.(發蒙 利用刑人 用說桎梏) 이구절에서 干寶의 해석은 發蒙 利用刑人을 納甲으로 해석한다. 初六은 納甲으로 戊寅(圖表 2 참고)이다. 坎 初六은 戊寅 木이고 평상시의 방위로 보더라도 하늘의 광명이 처음 자라나는 때다. 그러므로 효사가 발몽이다. 또 坎은 法律이 되고 寅은 곧게 자라나는 貞廉으로서 형벌을 바르게 적용하는 효상이다. 따라서 효사도 利用刑人이다.
여기에 대한 이정조의 해설은 곧게 자라나는 廉貞은 火이고 地支 寅 가운데서는 불이 생겨나는 까닭에 간보의 해석이 이와 같다고 하였다.
水風井卦 初六은 爻辭가 우물이 진흙이라 먹지 못한다고 하였다.(初六 井泥不食) 이 구절을 간보는 우물의 아래는 본래 땅이고 五行상으로도 納甲에서 보면 효가 土다.(水風井은 아래 소성괘가 巽이고 巽은 앞의 도표 2에 의하면 初六의 干支가 辛丑 土다.) 이는 水風井의 初六 효사가 진흙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오행에 대한 구분은 12월 25일의 블로그 納音圖를 참고하라.)
만약 우물이 진흙이라면 그 물을 사람들이 어떻게 마실 수 있겠는가. 먹지 못한다는 不食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重雷震卦 六二는 象에서 우뢰가 오면 위태로우니 이는 剛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象曰震來厲 乘剛也) 이 구절 역시 간보는 납갑으로 해석한다. 六二爻는 (庚寅이니 納音으로는 木) 오행이 木이다. 이 때 六二는 비록 음으로 마땅한 자리이지만 위로 호응이 없다. 거기에 아래로는 강을 타고 있으니 상황이 위태롭다. 이는 文王의 덕이 사방에 알려져 유리옥에 갇혀 화가 되고 있음에 비교한 기록이다.
여기에 대해 덧붙이면 六二는 은나라 천자의 지위인 紂의 아래로서 덕이 마땅한 상황이지만 위의 호응을 받지 못하므로 우뢰가 옴에 위태롭다는 뜻으로 비유했다는 뜻이다.
월령에서도 季夏에는 春令을 행하니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잎사귀는 더욱 무성해지고 나라에는 風欬가 많다고 하였다. 鄭康成의 주석에 의하면 辰의 기운은 타는 것이다. 未
는 巽 辰에 속하나 巽의 자리는 아니다. 두 기운은 서로 어지러워 해가 된다. 정의에서는 다시 易林에 근거를 두면서 巽은 辛丑과 辛未를 주장한다고 했으니 未는 앞의 도표에서처럼 巽에 속한다. 火珠林의 기록을 예로 든 朱子語類도 마찬가지다. 水雷臀의 納甲은 初九가 庚子 六二가 庚寅 六三이 庚辰 六四가 戊申 九五가 戊戌 上六이 戊子라고 하였다.(본문은 六四를 戊午 九五를 戊申 上六을 戊戌이라고 적고 있다.)
이들은 역의 괘사와 효사를 모두 納甲으로 해석하는 시각의 예들이다.
출처 : 주역으로 보는 세상 발췌 (http://blog.empas.com/sann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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