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스크랩] 제9장 향법론(向法論)

십장생1 2008. 7. 27. 07:00

제9장 향법론(向法論)
1. 개요(槪要)
정확한 혈(穴)을 찾아서 묘를 쓰거나 집을 지을 때에 좌향(坐向)을 어느 방향으로 정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향법론이다. 즉, 용맥(龍脈)은 어느 방향에서 내려 왔고, 물은 어느 방향에서 득수(得水)하여 어느 방향으로 파구(破口)되는가를 보고 음양이법(陰陽理法)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을 향법이라 한다.
풍수지리에서 사용되는 향법에는 종류도 많고, 각 학파마다 다양한 학설(學說)을 주장하는가 하며, 길흉화복(吉凶禍福)도 제 각각이 되어, 서로 상반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풍수지리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미신으로 격하되는 원인제공의 요인이 된다. 이것은 곧 향법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느 이론이 옳고 틀렸는가를 속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한 풍수인이라면 객관적이고 통일된 향법이 나오기까지 모든 이법을 가려 쓸 수 있는 노력과 경험론적 지혜가 요구되는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향법(坐向)으로, 크게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는데, 용(龍)에 의하여 향을 정하는 의룡입향법(依龍立向法)과, 물을 보고 향을 결정하는 의수입향법(依水立向法)이다.
그 중에서도 응용하기가 간략하여 지사(地師)들이 선호해온 좌향법(坐向法)으로는《지리신법(地理新法)》을 저술한 송(宋) 나라의 호순신이 음기(陰氣)인 땅과 양기(陽氣)인 바람과 물의 길흉을 12단계로 구분하여 삼합(三合)을 응용한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이 있다. 그것은 땅이 뻗어 가는 방위를 양기의 흐름에 맞추어 길흉을 12단계로 구분하였는데, 포(胞, 絶), 태(胎)에서 시작하여 생기(生氣)를 낳고, 임관(臨官), 제왕(帝旺)에서 극도로 성(盛)하고, 쇠(衰), 병(病)에서 쇠퇴(衰退)하여, 사(死), 묘(墓) 궁에 수납(收納)된다.
또한, 당대(唐代)의 양균송(楊筠松)선생이 창안하였다는 14진수법과 10퇴신법을 근원으로 청대(淸代)의 조정동(趙廷棟)이 이기론(理氣論)풍수를 집대성한《지리오결(地理五訣)》을 들 수 있는데, 풍수의 4과(四科)인 용혈사수(龍穴砂水)에 향(向)을 추가하여 5과(五科)를 만들었다.
따라서 풍수 지리학은 조정동에 이르러서야 진정으로 음기(陰氣: 혈)와 양기(陽氣: 향)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자연적 지혜로 완성을 보았는데, 근대에 이르러서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의 구십육향론(九十六向論)과 구성법(九星法)이 많이 사용된다.

즉, 풍수지리학은 용(龍), 혈(穴), 사(砂), 수(水)의 형세(形勢)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인 이기(理氣)에 근거한 혈의 융결(融結)과 함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형세(形勢)인 용, 혈, 사, 수에 의하여 혈처(穴處)를 정했다면 혈의 좌향(坐向)을 어떻게 놓아야 우주만물(宇宙萬物)의 좋은 기운을 취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향법(向法)이다.
형세가 용진혈적(龍眞穴的)하여 정기(精氣)가 충만한 땅이라도 좌향(坐向)을 잘못 놓아, 우주만물의 나쁜 기운이 비추는 방향이라면 부귀(富貴)가 불발(不發)하고, 크고 작은 재앙이 뒤따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 향법론(向法論)이다. 따라서 정기가 충만한 진혈지(眞穴地)를 찾았다면 혈이 발복(發福)할 수 있도록 좌향(坐向)을 정확하게 이법(理法)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1). 삼합정좌법(三合定坐法)
삼합포태법(三合胞胎法)에 근거하여 물이 생(生)방위에서 득수(得水)하고, 묘(墓)방위로 파구(破口)될 경우, 좌(坐)를 왕(旺)방위로 하거나, 물이 왕방위에서 득수하여 묘방위로 파구되면 좌를 생(生)방위로 삼는 좌향법이다. 그러나 삼합정좌법은 임자(壬子)쌍산, 또는 자계(子癸)쌍산 중 어느 것을 취하여도 지지(地支)의 사국(四局), 또는 생왕묘(生旺墓)궁은 달라지지 않으나, 천간(天干)의 경우는 다르다.

출처 : 인천공인중개사 포럼
글쓴이 : 김성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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